우리는 지금 지구촌(地球村) 또는 글로벌(global)이라는 단어가 전혀 낯설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지구촌 끝에서 일어나는 일이 마치 옆 동네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생생하게 전파되고, 또 모두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경제의 급부상, 미국․유럽발 금융위기, 자원파동, 지구온난화, 환율 전쟁, 주요 선진국의 국가부채 누적 등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운송기술 및 정보통신기술의 혁신이 확산되면서 상품뿐만 아니라 지식과 아이디어 등도 전세계로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역사상 어느 때보다도 서로 가깝고 밀접해진 세계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국토가 좁고 자원이 부족하여 대외무역에 크게 의존해야 하고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나라는 더욱 그렇다. 한국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서 국제무역과 외국인 투자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경제학에서 국가 간의 경제교류를 다루는 분야가 국제경제학이다. 국제경제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