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2008년 출판했던 책을 다시 다듬어 새롭게 출판하는 것이다. 처음의 출판사가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하게 된 것이 새 판을 내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신판은 제명에서부터 초판과 구별된다. 초판의 제명은 “진화를 넘어 차별화로”이다. 그러나 이 제명은 책의 핵심 원리를 잘 담고 있지만, 이 책이 경제학 책인지 혹은 경제발전론 책인지를 분명히 전달하는 데는 실패하였다. 그래서 차제에 본서가 다루는 주제를 제대로 반영한 새로운 제명인 “발전경제학의 새 패러다임”으로 다시 내게 된 것이다. 
“발전경제학”은, 경제학은 배분경제학과 발전경제학으로 그 역할을 나눌 수 있다는 사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지금의 주류 경제학은 주어진 자원의 최적배분을 연구하는 “배분경제학Allocation Economics”이라 할 수 있는 반면, 본서는 새로운 자원의 창출을 포함, 부의 새로운 창출을 다루는 발전경제학Development Economics의 문제가 주제이다. 그래서 새로운 제명이 책의 주제와 관련해서 더 적확한 제명인 셈이다. 물론 처음의 제명을 부제로 삼아 본서의 핵심 원리가 들어나도록 하였다.
책의 내용과 관련해서는 새 이론의 내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일부 장과 절을 재편집하고 일부 새로운 내용을 첨가하였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원인과 향후 미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추가하였고, 중국 경제에 대해서는 가정승포제의 선부론적 의의를 보다 강조하였다. 한국 경제의 경우,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節)에 새로운 산업정책관에 대한 견해를 추가하였다. 
새 제명의 신판을 내는 김에 가능하면 본서가 다루는 모든 국가들의 지난 3년여 동안의 경제변화를 업데이트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이 작업은 사실상 그리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래서 지난 3년여 동안, 특히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해서 일어나고 있는 작금의 세계 경제 흐름을 전체적으로 묶어 분석·평가하는, <국민에게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는 정책은 발전친화적일 수 없다>는 제하의 다음 글로 개별 국가들에 대한 업데이트에 대신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미 다른 출판사가 출판했던 책을 새로 출판하기로 흔쾌히 허락해 준 율곡출판사 박기남 사장님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신판을 내는 이유 
신판 들어가는 글 
초판 들어가는 글 

제1장 서론 
1. 문제 제기 
2. 연구의 목적과 구성 

제2장 복잡계 경제발전의 원리와 실제 
1. 복잡계 경제발전원리의 모색 
2. 복잡계 경제발전의 실제 
3. 복잡계 경제발전원리의 시사점 

제3장 복잡게 발전원리로 본 현대 세계 경제발전사 
1. 선진국의 성장과 정체, 그리고 개혁의 경험 
2. 북유럽의 경험: 스웨덴 
3. 개발도상국의 경험 
4. 역동적인 도시국가의 성장비결 
5. 기타 경제들의 경험에 대한 간략한 소개 
6. 종합평가 

제4장 한국 현대 경제발전사 개관 
1. 한국 경제의 현주소 : 한국 경제의 장기 성장추세 
2. 한국 경제 전후 60년의 발전사 개관 
3.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전략 
4.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정책과제 
5. 한국 경제 재도약, 리더십의 역할이 중요하다. 

제5장 결어 

보론 한국의 경제발전에 대한 새로운 해석 
― 지난 50년 한국 경제발전의 회고와 향후 발전전략 
제1장 머리말 
제2장 한국 경제 지금 어디에 서 있나? : 경제 성장의 장기정체 
제3장 개발 연대 발전의 동인에 대한 기존의 해석과 문제점 
제4장 개발연대 성공의 원인 : 경제적 차별화원리의 실천 
제5장 한국 경제 성장의 정체 원인 : 경제적 평등주의 확산 

제6장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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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색인